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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피치



흙청춘의 세계일주People of Earth

유최늘샘

  • 한국
  • 90min
  • mov
  • color

사회&인류 여행기

Synopsis

‘여행을 길게 한 사람은 세계와 타인을 위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데, 소심하고 이기적인 나도 지구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조금은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어린 시절, 교실 벽에 붙은 세계지도를 보며 여행을 꿈꿨다. ‘지구 반대편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까?’ 돈이 없고 시간이 없어 미루고 미루던 여행. 지옥고(고시원, 반지하, 옥탑방)에 살면서 근근이 모은 돈으로 마침내 길을 나섰다. 아시아, 아메리카, 아라비아, 아프리카. 827일, 43개국, 109,980km, 지구 두 바퀴 반 거리, 하루 예산 18,400원. 여비를 아끼려고 온갖 곳에 텐트를 쳤고, 한비야와 체게바라의 모험을 상상하며 관광지 보다는 오지로 향했다. 나는 여행의 초점을 ‘사람’에 맞추고 길 위에서 만난 280명의 사람들에게 질문을 건냈다. 행복과 슬픔, 꿈과 인생에 대해서. 사람들은 모두 다르지만 또 어딘가 닮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세계는 아름다웠지만 아픔이 가득했다. 세계 곳곳의 아픔은 더이상 타인의 아픔만은 아니었다. 대상포진에 걸리고, 빈대에 시달리며, 폭력 경찰을 만나고, 강도에게 모든 걸 털리고도 계속된 좌충우돌 로드무비. 세계의 끝에서, 나는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Director's Statement

‘인간과 문화는 고립되면 소멸하지만, 타인들과의 만남, 다른 문화와의 만남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

우리가 타인 속에서 인간성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우리들 자신의 인간성도 결코 인식하지 못할 것이다’ - 카를로스 푸엔테스 

<흙청춘의 세계일주>는 한 가난한 여행자가 만난 세계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여행은 낯선 세계에 대한 환상과 동경, 고정관념과 공포를 깨는 과정이었다. 분쟁 중인 니카라과와 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가로질렀고, 베네수엘라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과 함께 국경을 넘었다. 숱한 소매치기와 사기, 인종차별과 폭력, 목숨이 오가는 강도까지 당했지만, 그래도 세계에는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다는 걸 경험했다. 숱한 사람들의 친절 덕분에 나는 살아서 돌아올 수 있었다. 나는 내가 살던 한국 사회와는 다른 문화와 가치들을 만났고, 좀더 열린 마음을 갖게 됐다. 영화를 통해, 각자도생의 시대에도 끝내 이어지는 인간성과 공존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

Director

  • 유최늘샘YOO CHOI Neulsaem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