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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피치



수카바티Sukhavati: MADE IN ANYANG

나바루, 선호빈

  • 한국
  • 100min
  • DCP
  • color

예술&문화 생활 사적&관점 사회&인류 스포츠

Synopsis

“아주 붉은 것은 이미 보라색이다.” 
안양종합운동장 한 켠에 걸려있는 이 문구는 A.S.U. RED(이하 RED)의 굴곡진 역사를 함축하고 있다. RED는 K리그의 강팀 안양LG치타스의 서포터즈였다. 최용수, 이영표 등의 스타가 즐비했던 치타스는 2000년에 리그를 제패한다. 하지만 2003년 시즌 종료 후 LG는 돌연 서울로 연고지 이전을 결정한다. 팀이 사라졌으니 서포터즈 RED 역시 사라져야 할 운명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간단하게 버려지는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RED의 투쟁사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은 항의 성명과 시위로 연고 이전의 부당성을 알렸다. LG제품을 불태우고, 국가대표 경기에서 홍염을 치켜들었다. RED는 안양시민구단 창단 운동을 시작했고, 9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응원할 ‘팀’이 생겼다. 안양시민구단 FC안양의 유니폼은 보라색이다. 중부 최대의 포도 생산지인 안양의 정체성을 새겼다. 그들을 잉태한 서포터즈는 아직도 RED라고 불린다. 아주 붉은 것은 이미 보라색이다.​

Director's Statement

RED의 첫인상은 웃겼다. 악명 높은 홍염과 억울한 표정으로 외치는 뜻 모를 구호...
“와, 한국에도 이 정도의 훌리건이 있어?” 하고 놀라며 바라보는 괴짜들이었다. “팀 없는 서포터즈라니....” 우리는 그들의 행동에 내재된 절박한 스토리를 하나씩 알게 되었다. RED는 철저하게 버림받았고 9년의 투쟁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했다. 현대사회에서 자본의 법칙은 중력과 같다.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예외 없이 빨아들이고 만다. 그렇지만 RED는 중력을 거부했다. 그들은 거대기업과 정치인, 무기력한 패배감과 싸웠다. 그리고 승리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궁금한 것이 생겼다. “9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인가요?” “음... 글쎄요...? 술?” 

Director

  • 나바루NA Baru

     

  • 선호빈SUN Hobin

     

Credit

  • Producer박진석 PARK Jinsuk
    이효림 LEE Hyo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