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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피치



쓰레기덕후소셜클럽Lady Trash

유혜민

  • 한국
  • 78min
  • DCP
  • color

환경&자연 젠더 생활 사회&인류

Synopsis

십여 년간 다닌 환경단체를 퇴사하고 쓰레기 문제에 꽂혀있는 ‘쓰레기덕후’ 금자. 생리대 유해 물질 이슈화, 화장품 미세 플라스틱 사용 금지 법제화 등의 쾌거를 차례로 이뤄낸 빛나는 경력의 베테랑 환경운동가지만 정작 자기가 사는 동네의 시장에서 작은 비닐봉지 하나 몰아내는 것에는 진땀을 빼고 있다. 망원시장에서 비닐봉지 줄이기 캠페인 ‘알맹’을 시작한 금자의 첫 시도는 무참히 실패한다. 시장 상인들에게는 ‘환경부 소속도 아니요, 시민단체 소속도 아닌데 혼자 나대는 이상한 여자’ 취급을 받기 일쑤고, 같이 일하는 ‘알짜’들과는 그의 불도저 같은 성격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다. 환기를 위해 인도와 케냐로 떠난 여행에서도 금자는 하루 종일 쓰레기장과 시장만을 쏘다닌다. 플라스틱 통 대신 무화과 잎에 쌓여있는 과일들, 각자의 유리병에 우유를 담을 수 있는 ‘밀크 ATM’. 그리고 무엇보다도 따로 또 같이 다양한 운동을 꾸려 나가던 각지의 활동가들. 금자는 다양한 대안을 눈으로 확인하고 마음에 새로운 불씨를 안고 다시 망원동으로 돌아온다.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쓰기, 텀블러와 전용 식기 갖고 다니기, 시장 카페 안에 리필 샵 열기 등 이런 금자의 노력이 과연 시장을 바꿀 수 있을까? 

Director's Statement

금자는 자나 깨나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쓰레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쓰레기덕후’고 나는 그런 금자를 따라다니는 ‘금자덕후’다. 쓰레기 문제 중 가장 큰 문제는 썩지 않는 쓰레기다. 비닐과 플라스틱은 우리 동네 망원동의 문제이자 전 인류의 고민이다. 모두가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것을 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는 더디기만 하다. 플라스틱의 편리함에 우리는 이미 너무 익숙하다. 그 편리함을 거스르며 좀 더 불편하게 살아야 한다고 외치는 쓰레기덕후들이 많아지고 망원시장에서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남으라며 비닐 없는 시장 만들기를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을 나는 금자와 함께 하며 목격하게 된다. 이렇게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 흩어진 개인들의 행동이 연결되면 이토록 거대한 플라스틱과의 싸움에서 서로에게 용기가 된다는 것을 말하려고 한다.

 

Director

  • 유혜민YU Hyemin

     

Credit

  • Producer신혜인 SHIN Hyein
    김문경 KIM Moo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