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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피치



애국소녀Patriotic girl

남아름

  • 한국
  • 90min
  • DCP
  • color

사적&관점

Synopsis

<애국소녀>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나’는 모범 공무원 아빠와 여성인권운동가 엄마와 살고 있다. 나는 잘못된 제도를 고치는 게 ‘애국’이라는 엄마 때문에 어릴 적부터 집회에 끌려가야 했으며, 동시에 아빠의 애국심을 따라 국위선양 활동도 성실히 해야 했다. 두 부모의 직업은 공존할 수 없는 것 같았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신념은 동일했고 나는 그들을 선망하며 애국소녀를 자처했다. 하지만 완벽한 줄 알았던 부모의 애국심 속 인간적인 모순과 딜레마를 발견하게 되고, 그들의 테두리에서 벗어나고자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성인이 된 소녀 앞에 탄핵과 #METOO 시국이 펼쳐진다. 아빠는 탄핵 시국에서도 그 정권을 위해 일해야 하는 딜레마를 겪고, 운동가 엄마 또한 어느새 공공기관의 관료가 되어 집회에 나가는 것에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두 부모를 보며, 나는 ‘애국’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질문을 던진다. 나는 이제 어떤 시민이 되어야 할까?​

Director's Statement

한국 사회에서 386세대는 오랫동안 진보의 표상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30년 전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던 그들은 어느덧 기성세대가 되었고, 이제는 자녀 세대들이 광장에 나와 이전과는 다른 세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1987년 민주 항쟁에서 2016년 촛불로 오기까지 우리는 ‘공공의 이익, 정의 그리고 애국’이란 이름으로 많은 변화를 만들기도 했지만, 수많은 딜레마와 모순도 안고 살았다. 한국 현대사의 이 아이러니한 이야기를 ‘나’의 가족사를 통해 시작하며, 이전 세대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각자 어떤 시민이 되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그리고 그 고민의 시간 끝에는 비로소 ‘사랑할 수 있는 국가’를 꿈꿀 수 있길 소망해본다.

Director

  • 남아름NAM Arum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