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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개발펀드



용산 레거시Yongsan Legacy

김다혜

  • 대한민국
  • 100min
  • mov
  • color/black and white


용산 미군기지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고 떠나는가? 사람들의 기억 속 장소들을 따라 용산 미군기지 일대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가상 여행.

Synopsis

한 국가의 수도 한가운데를 차지해 온 용산 미군기지의 거대한 땅은 대부분의 한국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역사로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 이제 평택으로 이전하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용산 미군기지는 그동안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가? 이 다큐멘터리는 용산 기지가 품어왔던 역사를 추적하며 과거와 현재를 이어보고자 한다. 그 안에는 그곳을 집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그곳을 한때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사람들, 한국과 미국의 경계에서 삶을 일군 사람들, 그곳에서 미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전설이 된 사람들, 고향을 떠나와 혼돈의 세월을 몸으로 부딪쳐냈던 사람들, 사회적 배척 속에서 그곳 주변을 서성이며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이드 삼아 용산 미군기지와 그 일대를 여행한다. 이는 가족, 사랑, 우정과 같은 이야기에서부터 패션, 케이팝, 젠트리피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한국을 이해하는 독특한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Director's Statement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확정되고 그곳을 공원으로 바꾸는 계획이 발표되었으며, 이 설계를 위한 국제공모에서 당선된 건축가는 네덜란드의 아드리안 후즈였다. 그는 용산 미군기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제자였던 한국계 미국인 다니엘 오에게 연락하게 된다. 다니엘 오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건축을 가르치며 다양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었다. 이 만남은 다니엘 오가 '용산 레거시' 프로젝트를 탄생시키도록 만들었다. 용산 미군기지와 용산 지역 일대의 역사를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한 아카이브 프로젝트였다. 용산 미군기지와 관련된 기억과 사적 이야기들을 수집하려 했던 그의 노력은 이제 다큐멘터리로 탄생한다. 한국 사회의 변화를 용산 미군기지라는 독특한 관점을 통해 탐구하는 이 다큐멘터리 작업은 또한 도시 개발로 인해 사라져버릴 수 있는 개인의 역사이자 동시에 한 국가의 역사인 이야기들을 기록함으로써 이를 보존하는 데 공헌하고자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 할 수 있겠다.

Director

  • 김다혜KIM Dahye

     

Credit

  • Producer최석원 CHOI Suk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