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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피치



펠롱펠롱Twinkle Twinkle

강희진

  • 대한민국
  • 70min
  • DCP, mp4, mov
  • color/black and white


70년 전 학살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 그리는 그날의 반짝이는 기억

Synopsis

한국의 하와이라고 불리며 많은 여행객이 사랑하는 섬 제주는 아름다운 반짝임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섬을 찾는 이들과는 다른 반짝이는 기억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고완순 할머니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그림 속에 묘사된 70년 전 제주의 모습에서 유독 눈에 띄게 반짝이는 것이 보인다. 그림 속에서 반짝이는 것은 바로 검붉은 피로 물든 제주의 동토이다.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고 일본으로부터 해방되며 평화를 꿈꿨던 섬 주민들에게 불어닥친 비극, 당시 제주도에서는 3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희생된 비극이 일어났다. 대량학살의 광풍에서 살아남은 어린이들이 70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그날의 기억을 그림으로 증언한다.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외면하고 싶었던 역사를 이어나가려 한다.

 

Director's Statement

제주4•3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건이지만 아직도 역사적 정의가 합의되지 않은 사건이다. 유족들은 말한다. “제주4•3은 미국에 분명한 책임이 있는 전 세계적 냉전의 비극이다.” 영화는 아직도 규명되지 않은 제주4•3의 실체를 쫓는다.

한편, 폭력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세대를 넘어가는 오랜 상처가 남는다. 이 상처는 치유될 수 있을까? 영화는 생존자들이 그림을 통해 직접 과거의 이야기를 현재로 꺼내게 함으로써 일종의 치유를 시도한다. 또한, 역사규명을 통해서도 상처가 치유될 수 있을지 지켜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현실에 존재하는 어려움과 아이러니를 직시하고자 한다. 역사규명작업은 또다시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상처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영화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것을 해 나가는 것에 얼마나 더 치열한 고민이 필요할지 되묻고자 한다.

Director

  • 강희진Jude KANG

     

Credit

  • Producer조이예환 Jeremy JO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