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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컷 프레젠테이션



어쩌다 활동가A Warm Welcome

박마리솔

  • Korea
  • 85min
  • mp4
  • color

Synopsis

나의 엄마 이윤정은 30년 넘는 세월을 교회와 집을 오가며 독실한 교회 집사님으로 살아오다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 교회를 관두면서 새로 다니게 된 곳은 일산의 어느 이주민 인권단체 사무실. 작은 시민단체의 반상근 활동가로 일하게 된 윤정은 컴퓨터 작업과 각종 사무일, 그리고 외국인 응대에 어려움을 느낀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유행으로 외국인보호소(강제출국 대상자 구금시설)에 구금되는 외국인 수가 늘어만 가고, 윤정에게 과부하가 걸린다. 

윤정의 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던 나는, 윤정을 돕게 되고, 윤정이 만나던 사람들과 관계 맺기 시작한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은데, 나는 자꾸만 혼란스러워진다. 침범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 기꺼이 침범당하는 마음 사이에서 생각했다. 어쩌면 환대라는 것은, 사근사근한 목소리, 웃는 얼굴,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모양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Director's Statement

엄마가 꼭 세상의 모든 문제를 혼자 떠안은 사람처럼 보일 때가 있다. 타고나기를 오지랖 넒은 사람을 엄마로 둔 덕에, 나는 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존재하지만 존재를 부정당한 사람들을 보고 듣게 되었다. 

엄마가 본격적으로 ‘활동가’로 살게 되면서 내 삶은 이전과 분명 달라졌다. 나는 침범당했다. 침범한 사람을 찾아가 화를 내고 싶었지만 정확히 누구에게 화를 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왜 하필 엄마가 나서야 했을까? 그리고 왜, 나는 엄마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다.

Director

  • 박마리솔Marisol PARK

     

Credit

  • Producer박마리솔 Marisol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