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션 피치 – 아시아
곡예사는 우산을 찾는다Umbrellas of the Acrobats
무케시 수브라마니암
- 인도
- 90min
- DCP
Synopsis
모두가 자신의 ‘우산’, 즉 보호, 은신, 또는 소속감을 상징하는 무언가를 찾는 세상에서, 서커스 생활의 덧없는 세계를 헤쳐나가는 어린 공연자에게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아홉 살 비제이는 활기찬 댄서이자, 곧 자기 가족이 운영하는 백 년 된 서커스단의 아크로바트 팀에 합류할 예정인 소년이다. 그러나 운명은 그에게 점점 악화되는 선천성 녹내장과 고소공포증이라는 장애물을 안겨준다. 서커스 단의 유일한 아들로서 짊어지는 책임감 앞에서 비제이는 자신이 짐이 된다는 부담감을 느끼며 결국 일탈하게 된다. 한편, 열두 살 먹은 누나 나디야는 가부장적인 가족들의 은근한 반대에도 공부를 계속하기로 결심한다.
이 혼란 속에서 비제이는 삼촌의 조랑말 고두에게서 위안을 찾는다. 병들고 쇠약한 이 작은 말도 서커스단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가족이 연례 서커스 순회공연의 출발 준비를 하는 동안, 고두의 상태는 악화되고 결국 팔려나간다. 이로 인해 비제이는 위축되고 고립되어 공연도 할 수 없게 된다. 안 질환, 고소공포증, 그리고 거기에 새롭게 더해진 실존적 위기를 헤쳐나가는 동안, 비제이는 자신의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속에서 희망의 불씨를 발견한다. 나디야가 공부에 마음을 굳히며 가족 순회공연에서 빠지는 사이, 비제이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욱 희망을 품게 된다.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는 세상에서 비제이는 자신만의 우산을 찾을 수 있을까? 〈곡예사는 우산을 찾는다〉는 가족, 회복력, 그리고 예술이 어떻게 치유와 성장의 촉매제가 되는지 살펴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와 목적을 찾는 것이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Director's Statement
코로나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 나는 도시를 떠나 아내의 고향 마을로 이사했다. 그 근처에는 아크로바트 공연을 하는 유목민 원주민 공동체 도마라족이 살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들이 외부인들과 거의 교류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들은 외부인들이 거의 접근하지 않는, 단단히 결속된 공동체이자 사회적으로 배척된 집단이기 떄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곳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놀 수 있는 특권을 누렸고, 그 아이들과 곧 친구가 되었다.6개월 동안 도마라 공동체의 삶과 역사에 깊이 빠져들었고, 에드가 서스턴의 『남인도의 카스트와 부족들』과 같은 역사책들을 통해 도마라족의 삶과 이 유목 공동체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 이것은 단순히 문서나 이야기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와 지식을 교환하는 과정이었다. 점차 우리를 둘러싼 불안의 벽은 사라졌다. 아이들은 종종 아버지의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서커스 동물들이 팔려나가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 또한 아버지로서, 내 아들이 장난감과 헤어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깊이 공감했다. 가족처럼 여기던 동물 친구들을 잃는 아이들의 고통은 내게 큰 무게로 다가왔다. 이런 이야기들은 영화감독인 내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 서커스 공연자들의 마지막 세대가 되는 이들의 변화하는 시대를 담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되었다. 이 영화는 아홉 살 소년 비제이와 그의 조랑말, 아버지, 그리고 누나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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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케시 수브라마니암Mukesh SUBRAMANIAM
Credit
- Producer폰비샬 치담바라나탄 Ponvishal CHIDAMBARANAT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