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부모님이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바람에 시골에 홀로 남겨졌던 아이로서, 이 영화를 나와 멀지 않은 마을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로 만들고 싶다. 그들은 어린 시절에 매우 드물고 아름다운 것을 발견했다. 이 영화에서 시는 삶의 작고 세밀한 조각들과 자연의 법칙에 접근하는 길이 되며,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목격하고 그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비록 그들이 성장하면서 시 쓰기를 그만두더라도 이것은 변치 않을 것이다. 나는 모든 것이 변하기 전에 이들의 삶의 순간과 경험을 관찰자로서 기록하고자 한다. 아이들의 눈과 시를 통해, 우리의 시간, 우리의 흐릿하면서도 생생한 기억들, 그리고 현실의 잔인함에 대한 인식을 재구성하고 싶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관객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과 삶의 복잡성에 대한 희망을 담아 한 편의 시를 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