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2017 완성예정
김련희 씨는 평양에 두고 온 가족이 항상 그립니다. 돈만 벌고 돌아갈 수 있다는 브로커 말을 들은 게 실수였다. 5년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돌아가기 위해 선택한 단식, 밀항, 자살시도도 소용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자회견을 한 후에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 세계의 언론이 관심을 가졌다. 그러는 사이에 평양의 가족들 모습이 매체를 통해 드러났다. 희망이 생겼다. 한 대사관을 통해 망명을 시도해보지만 돌아온 건 경찰 조사. 다시 절망이다. 앓고 계신 어머니 생전에 돌아가야 할텐데... 남한 생활이 익숙해질까봐 걱정이다.
이승준YI Seungjun
1971년생. 2000년 공동연출로 다큐멘터리 작업 활동 시작. 2002년 인디 다큐페스티벌, 서울독립영화제 초청. 2007년 KBS수요기획 한국방송PD대상 외주제작부문 수상.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 2012년 로 암스테르담국제다큐영화제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 2014년 (장편), 2015년(단편), 2016년 EBS 다큐영화 길위의 인생 촬영 연출 등 방송과 영화를 넘나들며 작업을 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