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라는 제목의 영화는 2014년 4월 16일 진도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찾지 못 한 미수습자 가운데 두 학생 엄마의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싸우는 두 엄마의 일상의 기록으로 정부와 언론 사이의 투쟁에 대해 추적한다. 또한 시신 인양이 늦어지며 앵무새처럼 반복되는 정부의 답변에 미수습자 가족들은 애가 타들어가는 기다림만 계속되고 딸을 찾기 위해 그들이 겪는 기다림의 고통과 두려움을 통해 두 엄마가 모든 것을 참아내며 어떻게 싸워왔는지 그리고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이야기한다. 감독은 세월호 참사 후, 3년 간 두 엄마의 부러진 일상과 상실의 삶의 깊은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