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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물의 도시Dying Memories

박소현

  • Korea
  • 30min

2018년 2월

Synopsis

노량진 전철역에 내리면 역에서부터 진한 바다 내음이 느껴진다. 전철역과 연결돼 있는 시장 입구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을 내려다보면, 시간이 겹겹이 쌓인 곳만이 만들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상점 곳곳에 서려 있다. 그러나 이 곳 상인들은 2015년 10월 완공한 현대식 신축건물 입주를 두고 수협 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얕은 배수구, 통풍 문제, 상인들의 활동반경을 고려하지 않은 건축 구조, 비싼 임대료, 구 시장 자리에 세워질 복합 리조트, 공간에 대한 추억과 애정 등 이유는 제각각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노량진의 역사를 몸으로 새긴 채 투쟁하는 상인들의 일상과 시장 곳곳의 오브제들에 주목하며 한 장소의 기억은 누구에 의해 지워지고 장소성은 어떻게 탈각되어가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가고자 한다.

Director

  • 박소현PARK Sohyeon

    1993년, 전라남도 여수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다큐멘터리를 공부하고 있다. 연출작으로는 단편 다큐멘터리 <화려한 폐허>(2016),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2014), <서울 셀룰라이트>(2012)가 있다. 물의 도시 (2018)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