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네크 센
나딤과 사우드는 좁고 칙칙한 도로로 가득한 서민층 무슬림 동네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테라스에 누워 솔개에게 먹이를 주는 나이 든 가족들을 구경하곤 했다. 이슬람교도들은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가 육류 도축의 죄를 씻어준다고 믿는다. 형제가 다친 솔개 한 마리를 발견하여 치료해달라고 동물 병원에 데려갔을 때, ‘채식주의자 새’가 아니란 이유로 치료가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10대였던 나딤과 사우드는 마침 전문 보디빌더가 되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던 중이라, 다친 새를 치료해 보고자 그들은 근육에 대해 아는 지식을 총 동원했다. 그 이후로, 그들은 작은 차고 지하에서 15,000마리 이상의 새들을 수술하고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
최근 인도는 종교 다수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정부는 1억 8,200만 인도 무슬림들의 권리를 위협하는 민법 조항을 도입했다. 광범위한 시위가 전국을 뒤흔들었다. 형제는 새를 돌보느라 바쁜 와중에, 수천 명의 시위에 동참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확신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한다. 그들은 참여하지 않았으나, 부인들은 거리시위에 참여하기로 한다.
두 달 동안 거리시위가 있은 후, 상황은 끔찍할 정도로 폭력적으로 변했다. 델리의 폭도들은 이슬람교도들을 포함한 50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들을 죽였다. 형제는 피에 굶주린 폭도들이 몰려올 것을 두려워하여 이웃을 순찰하며 밤을 보낸다. 이와 함께 의문의 부상을 당한 솔개들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솔개 군집지인 델리에 설명할 수 없는 신경 기형과 시력을 잃은 솔개들이 늘어간다.
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환경에서의 인간과 솔개의 삶을 보여준다.
쇼네크 센Shaunak 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