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의 고산지대에 토라라는 마을이 있다. 좋지 않은 도로, 불규칙한 교통 서비스,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학교에다, 병원도 없고 전기나 이동통신망, 취업의 기회는 더더욱 없다. 어느 날 전봇대를 실은 트럭이 마을에 도착하고, 사람들은 전기가 공급되는 것은 아닐까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우리를 토라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곳이 주는 따뜻한 삶의 질감을 경험하게 한다. 영화는 의기양양하고 야심만만한 자스민을 따라간다. 그녀는 네 명의 아이들을 기숙학교에 보내고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치는 줄도 모르고 일한다. 그녀의 꿈은 냉장고를 사서 토라에 작은 호텔을 차리는 것이다. 그래서 늘 전기가 들어오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자스민의 이야기와 마을 전기 공급 이야기와 함께 영화는 전개된다. 전기가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마을 사람들은 흥분하긴커녕 무관심하다. 이미 정부가 한 약속은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정치 집단의 경제 봉쇄, 끊임없는 장마와 불충분한 노동력 때문에, 그리고 전기 관계 부서들의 순수한 의지 부족으로 인해 일이 오래 지연되고 있다. 희망을 가질 때 또 다른 시련이 닥치듯 전기 설비자들과 공사에 회의적인 마을 사람들 사이의 희비극만이 전개된다.
도시 출신 젊은 변호사이자 마음먹은 일은 해내고 만다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은 마을 촌장 아샹과 마을의 모든 일에 대해 조용히 증언하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98세의 캄랑은 이 희비극의 조연들이다.
토라에는 언제 전기가 들어올 수 있을까? 이 영화가 그 과정을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