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카지 조하르
이 영화는 가족과의 관계에 관한, 그리고 우리들 성장기의 기억에 관한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감독 자신의 가족이 있다. 감독의 가족은 아버지의 장애를 견디느라 어려움을 겪었다. 판카지 감독이 7살 꼬마였을 때 37세이던 그의 아버지 라진더는 척추에 총상을 입고 목 아래쪽이 마비가 되었다. 운명은 얄궂게 꼬여, 판카지는 부모로서의 의무를 늘 저버렸던 바로 그 아버지의 주된 간병인이 되었다. 의사들은 라진더가 앞으로 1년도 채 못 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후로 35년을 더 살았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꼼짝없이 누워 있으면서도 자선단체를 설립한 뒤 눈에 띄는 업적을 쌓아 수많은 표창을 받았다. 현재 라진더의 건강은 최악의 상태이다. 판카지는 아버지를 촬영하기 시작한다. 촬영을 이어가면서, 그는 자신이 아버지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지 궁금할 뿐이다.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일군 업적으로 기억하게 될 것인가 아니면 아버지가 가족에게 보여준 시간으로 기억하게 될 것인가.
판카지 조하르Pankaj JOH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