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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DMZ DOCS INDUSTRY

프로젝트



별의 순간Moment of a Star

장효봉

  • Korea
  • 90min
  • DCP
  • color

Synopsis

2020년, 혜인은 본인도 예상하지 못한 기회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기쁨도 잠시 소수정당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별 힘이 없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상임위, 본회의, 국정감사까지 혜인은 최선을 다하지만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는 언제나 배제되고 만다. 언론의 주목도 받지 못한다. 이대로 가다간 제대로 일 한 번 못해보고 재선의 꿈은 사라질 위기다. 설상가상으로 혜인에게는 출산과 육아라는 막중한 임무도 부여된다. 그런 혜인의 사정과 상관없이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대선이 임박해 온다. 대권, 새로 탄생할 권력 앞에 국회의원들은 편 가르기와 줄서기를 시작한다. 대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 혜인도 승부수를 띄워 보지만 결과는 처참하다. 큰 정당의 지원 없이 정치를 하는 게 불가능한 것인지 혜인은 고민에 빠진다. 때마침 민주당에서 정치를 하라는 달콤한 제안을 받는다. 혜인의 동료들은 아무리 미래가 보장된다 하더라도 민주당과 함께 할 순 없다는 당원들과 다시는 월급 한 푼 받지 못하는 원외 정당으로는 돌아 갈 수 없다는 당원들로 나눠진다. 선택의 시간, 과연 혜인은 자신과 동지들의 생존 그리고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일할 더 큰 힘을 가질 별의 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Director's Statement

스무 살 이후 여러 번의 투표를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감이 들었다.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지 못했다. 지난 20년간 정권이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세상은 일정하게 가진 자들을 위해 돌아가고 있었다. 내 삶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주장을 하는 정치인과 정치세력은 언제나 권력의 바깥을 맴돌고 있었고 늘 우린 1번과 2번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는 후보에게 투표하며 정치의 변화를 열망했다. 내가 가진 한 표로 어떻게 가장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정치인들의 세계를 알고 싶었다. 민주주의 원칙은 다수결이다. 그러나 나의 선택이 다수가 되지 못했을 때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 국회의원이 임기 내내 자신의 가치를 높여 소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과정을 통해 내가 가진 한 표의 의미를 찾아보려 한다. 

Director

  • 장효봉JANG Hyobong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