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모이 싱
이란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인도 여성 영화감독 스리모이 싱은 테헤란에서 예술가들과 영화감독들의 삶을 탐사하는 개인적인 여정에 나선다. 영화는 억압적인 이슬람 정부와 엄격한 검열 기관, 그리고 기본적인 표현의 권리에 제약을 가하는 일 앞에서 예술가들이 어떻게 타협하는지를 드러낸다.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와 모함마드 쉬르바니가, 자신들의 그 고립의 세계로 그녀를 들어오게 한다. 자신들 또한 실생활의 평범한 이들, 특히 여성들을 향한 창을 내려고 하는 세계이다. 이들이 일상적으로 억압에 맞서 치르는 전투가 이 이야기의 원천이다. 페르시아어를 공부한 영화감독은 자연스레 이란 내부 세계로 들어간다. 예술가들은 영화를 통해 자신들의 좌절을 표현할 길을 찾아내곤 하지만, 그 고통을 표출하는 것이 거부되는 사회에 관해서는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개인들이 슬픔과 욕망을 공유하는 것이 금지된 사회에서 산다는 것은 어떠한 것인가? 여기서는 쾌락을 주는 모든 것이 금지된다. 여성들은 남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자신의 선택이나 욕망에 관해서 솔직히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런 사회에서 사람들은 욕망하기를 멈추는가? 이런 밀실공포증 하에서의 표현의 드러남은 어디에서부터 비롯되는가?
〈행복한 골목을 향하여〉는 페르시아 문화를 향한 열정이 서서히 정치적인 관찰로 바뀌어 가는, 자기성찰적 에세이 같은 다큐멘터리이다. 내가 이란 영화를 처음 본 것은, 2011년 대학원 석사과정 때였다. 영화와 함께, 이란 페미니스트 시인 포루그 파로흐자드의 시를 읽은 것이 내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런 담대한 표현이 어디서부터 비롯되는지 알기 위해 이란 순례길에 나섰다. 우익 운동이 인도를 장악하자, 나는 이란 시인들과 영화감독들로부터 배우고 싶어졌다. 이들은 그런 극한 상황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자신을 표현하는 기적적인 방법을 찾아낸 이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장학금을 저축하고 페르시아어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마침내 2016년에 생애 처음으로 테헤란에 도착했다. 이란에 도착한 뒤로, 나는 버스 안에서, 기숙사에서, 또는 페르시아어 수업에서 주로 평범한 여성들을 만났다. 처음에 그들은 낯선 이와 교류하는 것을 경계했지만, 내가 그들의 언어를 익히자 나를 믿었다.
스리모이 싱Sreemoyee SI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