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30대 청년인 주인공 로로는 탈핵과 자본주의 체제 전환을 간절히 꿈꾸는 소설가 지망생이다. 농사를 기본으로 하여 자급하는 삶을 사는 것이 체제 전환의 방법이라고 여기게 된 로로는 농사짓고 자급을 모색하는 청년 프로그램에 지원한다. 밭일로 몸은 점점 지쳐가고 책을 읽고 꿈꾸던 소설을 쓸 틈이 없다. 밭의 작물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에 앞으로의 삶이 막막하기만 하다. 로로는 자신이 꿈꾸는 삶의 전환, 체제의 전환에 얼마나 가까이 갈 수 있을까?
Director's Statement
로로의 용감한 ‘삶의 전환’은 많은 도시인이 회피해왔던 또는 해법을 찾지 못했던 질문과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낼 것이다. 어쩌면 많은 우리 대신 몸으로 부딪혀 그 해법을 보여줄 지도 모른다. 개인의 먹고 사는 행위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서툰 몸짓과 떨림, 하지만 날카로운 분석력을 가진 로로의 눈을 통해 이 시대의 많은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 체제 속 도시인들의 질문을 풀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