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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ocs Projects



고리를 끊어라 Breaking the Cycle

에카퐁 사란사테

  • 태국
  • 80min
  • DCP

사적&관점 사회&인류

Synopsis

에크와 사누크는 태국의 젊은 영화제작자들이다. 태국에서는 지난 87년간 13개의 쿠데타, 즉 평균 7년에 한 번씩 쿠데타가 일어났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쿠데타는 2014년으로 이들이 대학 시절 때 일이다. 5년의 군사 정치 이후 선거가 시행되지만, 이 역시 군정 장악을 위해 조작되고 만다. 에크와 사누크가 태국의 변화에 기대를 저버린 그때, TJ라 불리는 타나톤 쯩룽르앙낏(Thanathorn Juangroongruangkit)이 미래선진당을 결성, 출사표를 던진다. 독재 정치와 군사 정치에 맞선 미래 선진당은 TJ를 슈퍼스타로 만들었고 에크, 사누크와 같은 젊은 유권자들은 다시 변화를 꿈꾼다. 우리는 두 젊은 영화 제작자의 시선으로 TJ와 미래선진당이 일궈낸 거짓말 같은 비상, 의회 80 석 획득이라는 놀라운 승리, 그리고 군사 통치에 맞선 TJ의 도전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날조된 이해 상충 의혹이 불거지고 TJ의 하위의원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이들의 희망은 냉정한 현실에 자리를 내어주고 만다. 제작자들은 미래선진당이 정치 공방에 휘말리면서 TJ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진다. 대신 그들은 자신들은 물론 TJ를 지지하는 젊은 세대를 카메라에 담기로 한다. 체리는 선거 운동 당시 TJ 팬클럽의 회장을 맡았던 회사원이다. 고등학생 쏨은 미래선진당 행사는 빠짐없이 참석하는 열혈 지지자다. 영화 전공생인 잉크 역시 기회가 될 때마다 시위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다. 에크와 사누크는 선거를 겪으며 성장해가는 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갈 예정이다. 체리, 쏨, 잉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믿는 변화를 얻어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말이다.​

Director's Statement

성숙한 사람이 되기는 힘들다. 특히 정치판에서는 더욱더 어렵다. 지난 20년 동안 성장해온 태국의 정치 상황은 늘 혼란스러웠다. 대체 어느 쪽을 지지해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다 작년, 백만장자 사업가 타나톤 쯩룽르앙낏이 정치인 입문을 선언하며 미래선진당을 결성하였고, 많은 이들이 그의 연설에 주목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는 그를 지지했고 나 역시 그의 지지자 중 하나였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군사 쿠데타로 인해, 태국은 발전이 아닌 퇴보의 길을 걷고 있다. 이런 의문을 계기로, 나는 TJ가 그의 신념을 이룰 수 있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그의 행보를 함께 하며 나와는 다른 견해를 가진 이들을 만나게 되었고, 결국 내가 고수해왔던 정치적 신념에도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태국의 변화를 희망하며, 태국 정치사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나의 이 여정에는 희망과 실망의 순간은 물론,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과 답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길 것이다.​

Director

  • 에카퐁 사란사테Aekaphong SARANSATE

     

Credit

  • Producer노라하야 라티 Noorahaya LAHT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