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2025 DMZ DOCS INDUSTRY

프로젝트



맘베삭: 선조의 땅Mambesak: Road to Ancestral Land

욘리 리볼트 , 마할디카 유다

  • 인도네시아
  • 120min
  • mp4

Synopsis

파푸아의 아놀드 압(Arnold Ap)이 군에 의해 살해된 후, 그가 창시한 문화 전략은 맘베사콜로기(Mambesakologi)라는 이데올로기로 발전했다. 파푸아의 원형이 살아 있는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 문화 그룹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현재 이 이데올로기를 실천하고 있다. 

Director's Statement

로카부다야(Loka Budaya) 박물관의 큐레이터이자 파푸아 문화 운동가였던 아놀드 압은 1978년 친구들과 함께 맘베삭이라는 그룹을 결성했다. 다양한 예술을 포용한 이 그룹은 파푸아 예술가를 위한 교류의 장이었다. 이들은 음악, 시각 예술, 무용, 조형물, 구전 문학 등 파푸아의 문화와 지식을 연구하고 선별 및 구성했으며, 이러한 지식은 미술 전시회, 박물관 컬렉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파되었다. 그 결과 1969년에 인도네시아로 편입되었던 파푸아의 주민들 사이에서 집단 정체성이 깨어나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84년 아놀드 압이 군에 의해 살해되자 그룹의 명맥은 끊어졌다.

파푸아 곳곳의 주민들은 아놀드 압에게 부족의 음악과 춤을 소개했고 맘베삭은 자신들의 무대에서 이를 선보였다. 공동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고 협업과 참여에 기반한 아놀드 압의 창작 활동이 이어졌다. 아놀드 압이 개척한 문화 전략은 현재 파푸아에서 맘베사콜로기라는 암묵적인 이데올로기로 발전했다. 맘베사콜로기는 파푸아의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변수가 누적된 결과이자 모더니즘의 막다른 골목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서 형성되었다. 이 이데올로기는 억압 아래 묻힌 선조의 땅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기 위한 방법이다. 정체성을 잃은 파푸아인들은 선조의 유산을 신비화하는 모더니즘은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정체성과 건강한 삶은 물론경제적 측면에서도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 구분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것은 참신하지도, 그다지 적절하지도 않다. 이제 선사 시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전 세계가 보다 나은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선조들로부터 전해 내려온 것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아놀드 압과 맘베삭은 조상이 걸어온 길을 발견했고, 이제 파푸아의 많은 젊은이들이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 필름메이커로서 이 길을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Director

  • 욘리 리볼트 Yonri REVOLT


  • 마할디카 유다 Mahardika YUDHA


Credit

  • Producer렌디 리자르 Rendy RIZ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