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Issue, History, Women, Religion, Hybrid, Sci-Fi
가오 쯔
<오리온에게 보이는 풍경>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가 혼합된 영화이다. 영화는 친밀한 시선으로 중국 서부의 후이족(이슬람교를 믿는 소수 민족) 가족을 그려낸다. 개인의 이야기와 죽은 자의 이야기에 따라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폭발적인 경제 성장에 따른 생활 방식의 변화를 다룬다. 전반부의 중심 인물은 가정주부인 마 옌이며, 그녀의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 모스크에서 일한다. 올해 마 옌은 아들들의 약혼식을 준비한다. 하지만 중국 전통에 따르면 신랑 가족은 신혼부부에게 새집을 마련해 주어야 해서, 옌은 경제적인 문제에 빠지게 된다.
후반부는 옌의 가족이 오래전에 잃어버린 삼촌, 마 옌의 오빠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가족의 옛집이 철거되고 관광 리조트로 바뀌었던 10년 전, 그는 도시로 이주하기를 거부했다. 그리고 남은 평생 노숙자가 되어, 어느 야외극장 무대를 마주 보는 초라한 거처에서 지내기로 했다. 그 지역은 늘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있었고, 해마다 관광객이 거의 찾지 않는 리조트는 이제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가오 쯔GAO Zi
가오 쯔는 최소한의 서사 구조로 반심리적 인간 행동, 역기능하는 사회, 가족 간의 소외를 탐구하는 중국인 작가 겸 감독이다. 2015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학교에서 영화연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단편영화 는 제38회 크레테유 국제여성영화제와 제12회 유럽 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2017년, 벨라 타르의 지도하에 제작한 단편 다큐멘터리 는 11회 FIRST 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