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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화 (火花畫)Burning Flower

Human Interest

원호연

  • Korea
  • 80min

Synopsis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는 언별리라는 마을이 있다.

언별(彦別)이라는 지명은 1804년(순조4년) 송담서원이 불에 타서 없어지자 유생들이 공부할 곳이 없어 이곳을 떠났다는 일화에서 유래한 곳으로 전해져서 붙어진 이름이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인 윤봉학 할어버지(84세)는 초등학교 3학년 방학 때 작은집이 있는 이곳에 작은아버지를 따라 놀러 왔다가 방학이 끝나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날 38선이 생기게 되면서 부모님과 형제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잠깐 동안 작은아버지네 집에서 기다리면 언젠가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이곳에서 기다렸던 세월이 그렇게 75년이나 흘러 버렸다.

작은집의 넉넉하지 못했던 살림 때문에 학교를 가기보다는 농사일을 배워야 살아갈 수 있었던 윤봉학 할아버지는 최근 다시 한글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직도 농사일을 짓고 계신 할아버지는 아침 일찍 농사일을 마치고 한글 공부를 위해 할머니와 함께 마을회관으로 향한다.

Director

  • 원호연WON Ho-yeon

    독립프로덕션에서 연출을 하며 KBS, EBS 등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당시 인간극장에서 5부작으로 찍었던 작품을 바탕으로 5년간의 시간 끝에 <강선장>을 만들었다. 이후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주목을 받았으며 그 후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절에 들어온 <선두>와 미등록 이주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숨바꼭질>을 제작 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