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생활 사회&인류
한 남자가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장례를 치르기 전, 죽은 자의 몸을 닦는 일이다.
한 노인이 있다. 그가 하는 일은 매일 거리에 나가, 손수레를 끌며 폐지를 수거하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숨>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두 직업에 대한 이야기다.
첫 번째로 장례를 치르기 전, 시체를 닦아주는 이들과 두 번째로 거리에서 폐지를 주워 모아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이들이다. 난 이 둘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죽음’과 ‘생명’이라는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겠지만, 이 둘의 관계 속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시각과 이들을 바라보는 휴머니즘적 시각으로 접근을 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들의 모습을 매우 사실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며, 이 영화를 통해 관객이 삶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질 수 있길 바란다.
윤재호Jero Yun
The Pig (2013)
Looking for North Koreans (2013)
Promise (2010)
Red Road (2010)
In the Dark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