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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백Fly Back

김상규

  • 한국
  • 80min
  • mov

사회&인류

Synopsis

2018년 4월 대한항공의 물컵 갑질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직원들 사이에 작은 파문이 인다. '관리자'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대한항공 내부 직원이 회장 일가의 갑질 제보를 위한 익명 단톡방을 만들면서 '재벌 갑질'은 전국적 이슈가 되고, 용기를 낸 직원들 사이에서는 크고 작은 저항의 움직임이 시작된다. 2014년 땅콩 회항 이후 회사의 불이익과 동료의 따돌림을 받아 온 박창진은 회사를 바꿀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집회 준비를 맡고, 집회를 위해 모인 대한항공 직원들은 게릴라 집회를 준비한다. 회사의 추적을 피하고자 집회의 참가자는 모두 가면을 쓰기로 하고 모이는 시간과 장소를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지만, 참가자들의 얼굴 사진과 실명이 공개되며 집회 참가자였던 정비사 세 명은 갑작스러운 지방 발령을 받게 된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원들은 분열되기 시작하고 얼굴과 이름을 밝히기로 한 7명만이 모여 새로운 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를 결성한다. 새로운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해 객실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두 여성, 정지은과 편선화는 유튜브 채널을 만든다. 가면을 벗을 채 실명을 밝히고 자신들의 노동에 대해 당당히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Director's Statement

대한항공 재벌 일가의 갑질 사건이 모든 언론을 장식하고 있던 2018년 5월, 가면을 쓴 대한항공의 기장, 승무원, 정비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인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싶다는 그들의 목소리는 전파를 탔지만, 회사는 바뀌지 않았다. 익명의 힘을 빌려 앞장섰던 이들의 신상이 공개되고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 궁지에 몰린 이들은 뭉치기로 했다. 그렇게 대한항공의 네 번째 노동조합이 탄생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재벌 갑질에 분노한 대한항공 직원들이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좇으며 노동자의 권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가면에 의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노동조합까지 만들어낸, 평범하지만 특별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갑질의 시간’들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Director

  • 김상규Kim Sang-kyu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교수가 되려고 대학에 진학했지만 2002년 여중생장갑차압사사건을 계기로 사회문제에 눈을 떴다. 뒤늦게 영상의 힘을 느끼고 전공서적 대신 카메라를 들었다. 광우병 촛불이 시작될 무렵 아프리카TV 최초의 현장생중계 1인미디어로 활동했고 인터넷방송국에서 오락적탐사보도물 <추정60분>을 23편 기획, 제작했다. 현재 다큐창작소라는 창작집단에서 시사웹다큐와 ‘한국사회의 레드컴플렉스’를 다루는 장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예종 방송영상과 전문사로 재학 중이다. KAL858 사건의 묻혀진 진실 (2016)다시 사월 (2015)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2014)잊지 않는다는 것 (2014)​ 

Credit

  • Producer김상규 KIM Sangk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