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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인더스트리 프로젝트



모어I AM MORE

이일하

  • 한국
  • 90min
  • DCP
  • color/black and white

예술&문화 젠더 사회&인류

Synopsis

이태원의 클럽 트랜스의 간판이 켜진다. 클럽 트랜스의 무대 중앙에는 간판스타 ‘모어’가 있다. 경력 20년의 베테랑인 모어가 춤을 추기 시작하면 무대를 둘러싼 관람객들은 환호한다. 우아하면서도 불경한, 그러나 페이소스가 담긴 모어의 무대가 끝나면 사람들은 무대를 향해 팁을 던진다. 사람들은 그 혹은 그녀를 ‘드랙퀸’이라 부른다. 트랜스젠더인 모어는 평생을 차별과 혐오, 배제 속에서 살아왔다.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우울증과 자살 충동은 그녀의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모어는 아름답게 살고 싶다는 말을 늘 달고 산다. 발레를 전공한 그녀의 꿈은 발레리나였다. ‘드랙쇼’에서 본인의 전공을 살려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으나 늘 성에 차지 않았다. ‘드랙쇼’를 하며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어느 날, 그녀는 가장 좋아하는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존 카메론 미첼이 본인의 공연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와 예술과 작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다. 존 카메론 미첼은 모어와 헤어지면서 ‘미국’에서 다시 만나자는 모호한 말을 남기는데...

Director's Statement

사람들은 ‘그녀’를 ‘그’라고 불렀다. 느닷없이 뺨을 휘갈기거나, 손가락질하는 순간에도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그’의 문제라고 폄하하고 조롱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름답게 살고 싶다. 삶의 모든 희로애락이 녹아든 아름다움의 결정체가 되는 순간을 꿈꾼다. 그녀는 오늘도 밤의 무대에 선다. 자신의 정체성이 유희의 대상이 되는 현실이 괴로우면서도 이미 이태원 바닥에서 20년 넘게 살아왔다. 그녀의 몸짓은 처절하지만 아름답고, 쓸쓸하지만 따뜻하다.
스스로를 ‘털 난 물고기 (毛魚)’라고 부르는 드랙퀸 (여장 남자, Drag Queen) 아티스트이자 트랜스젠더인 모어. 그녀가 부르는 노래와 춤으로 구성된 뮤지컬과 진솔한 삶의 면면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결합된 뮤지컬 다큐멘터리 <모어>는 숱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세계를 지키고 가꿔나가는 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통해 진한 감동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Director

  • 이일하LEE Ilha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