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선거에서 타이완의 보수당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뉴 타이페이 시티 듀크 힐에서는 25살의 청년 시장이 탄생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쿠오슈청은 자신을 ‘반항적 좌파’로 칭한 정치 신인이었지만, 환갑을 훌쩍 넘긴 경쟁 후보 3명을 제치고 당선되었다. 듀크 힐의 많은 주민은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쿠오의 취임식 이후, 쿠오의 이상주의는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다. 등 축제를 어떻게 개최할지에 관한 사소한 문제에도 세대 차이로 인해 극적인 대결 구도를 야기하기도 한다. 반면, 16년의 임기를 마친 전임 시장은 SNS상에서 쿠오를 협박한다. 쿠오는 선거 운동 중 고질적인 문제를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풀어가겠다고 말했지만, 시민들은 쿠오가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을 문제라 자각하지 못하고, 그의 새로운 ‘접근’을 반기지 않는다. 복잡성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된 쿠오는 과연 잔인한 현실과 타협하게 될까? 아니면 그의 비전으로 세상을 바꾸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