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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ocs Projects



1989 베를린, 서울 2019: 감격과 냉정 사이1989 Berlin, Seoul 2019

최우영

  • 한국
  • 74min
  • mp4

역사 사적&관점 사회&인류 전쟁&분쟁

Synopsis

2019년 2월 28일 하노이 북미회담 결과에 실망한 앤디는 베토벤 월광 소나타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30년 전 음대생이던 그는 연습실에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때와 같은 흥분과 감격의 순간을 2019년 서울에서 기대하는 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을까? 삼성 글로벌 팀에서 일하는 소냐도, 남북 정상회담을 취재했던 마크도 시시각각 들려오는 소식에 하루하루가 초조하기만 하다. 10대 후반에 각기 동독과 서독에서 거주했던 이들은 통일 독일을 맞이한 통일 1세대였다. 30년이 지나 한국에 정착한 이들이 체감하는 한반도의 정세변화는 그들의 특별한 기억과 감정을 다시 자극한다. 최근 한반도의 변화를 보고 느끼는 우리들의 기대와 걱정, 그리고 불안까지도 독일 통일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해보고자 한다. 앤디는 오는 11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그 날, 그곳에서 재독 한인들과 남북 화해와 통일기원음악회를 함께 준비하고 있고, 동독 출신인 마크는 고교시절 펜팔 친구였던 서독 친구를 찾아가고 아버지가 기록한 통일 일기를 다시 열어본다. 소냐는 한반도를 이해하려는 외국인들과 함께 DMZ투어와 통일 특강을 시작한다. 그들은 혹시 모를 인생의 두 번째 통일이 30년 전보다는 더 잘 준비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Director's Statement

이념과 냉전으로 인해 분단되었던 독일과 한국! 한 나라는 30년 전 통일을 이루었고 한 나라는 통일로 가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각국이 분단에 이른 원인과 과정은 다르지만. ‘통일’의 출발점이 ‘평화와 공존’을 이야기 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독일의 통일은 정치적 논리와 이념에 의해 이뤄졌지만 그 과정의 시간을 오롯이 살아온 사람들에게 통일은 각자가 감당해야 할 삶이 되었다. 생활습관부터 직업, 교육, 화폐 등의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던 동·서독 사람들, 그 중 우리는 한국에 정착한 3인의 재한 독일인의 삶을 살펴보게 된다. 그들은 말한다. 1989년 베를린과 2019년의 서울은 3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감정의 데자뷰를 만들어 낸다고... 우리는 통일 독일 1세대로 30년을 살아온 3인의 삶의 궤적을 들여다보며, 어쩌면 통일 1세대가 될 수도 있는 지금의 한국 청년들이 변화의 격랑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지키고 공동체의 내일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작품을 통해 가져보려 한다.​

Director

  • 최우영CHOI Wooyoung

     

Credit

  • Producer하시내 HA Sin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