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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ocs Projects



녹턴Nocturne

정관조

  • 한국
  • 2019
  • 95min
  • DCP

예술&문화 사회&인류

Synopsis

성호는 일명 서번트(Savant), 자폐성 장애를 가졌지만 음악적 천재성을 지닌 피아노/클라리넷 연주자다. 그는 비디오게임과 텔레비전의 세계에 빠지고, 실제보다는 가상 현실에 열광하고 마음속에 성을 쌓고 혼자만의 세계에서 살아간다. 그를 위해 ‘그림자’가 되어 주기로 한 엄마. 늘 ‘성호보다 한 시간만 더 사는 것’ 이 소원이라 말한다.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그의 ‘그림자’가 되어야 했던 또 다른 아이, 동생 건기. 엄마는 건기에게 성호를 맡기고 싶어 하지만 엄마가 죽기 전에 건기가 형을 인정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던 건기가 성호와 단둘이 음악 여행을 준비한다. “엄마 없는 예행연습이에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면, 해 볼 생각 있어요.” 그 사이 성호의 음악은 나날이 정교해졌다. 소리 없는 운명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이 가족의 불협화음이 조금씩 거대한 교향악이 되어가고 있다.​

Director's Statement

우리는 만약 완벽하게 소통을 거부하는 사람과 일생을 대면해야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스스로를 소외시킨 채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것은 어떤 운명일까. 그리고 그에게서 어떤 찬란한 빛 한 줄기가 보인다면, 그리고 그것이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된다면 삶은 어떤 모습일까. 성호는 일명 서번트(Savant), 자폐성 장애가 있지만,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다. 성호의 엄마는 아들의 그림자로 사는 삶을 택했다. 성호의 동생이자 엄마의 둘째 아들 건기는 엄마의 사랑을 원하지만, 엄마는 성호 하나만으로도 삶이 희미하다. 건기는 ‘아무 생각 없이 엄마 뒤나 쫓아다니면서’ 사는 형이 차라리 낫다고 한다. 가족의 삶은 늘 치열한 전쟁터다. 시도 때도 없이 소리를 지르고 지하철 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곤 한다. 성호의 음악은 가족에게 삶의 이유이자 재앙이다. 어머니는 처음 촬영을 시작한 10년 전보다 확연히 쇠약해졌다. 그 사이 성호의 음악은 나날이 정교해지고 있다. 이 가족의 불협화음이 조금씩 거대한 교향악이 되어가고 있다.​

Director

  • 정관조JEONG Gwanjo

    20년간 방송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왔으며, 장편 다큐 영화 <녹턴>을 제작했고 현재는 <블랙하모니>를 제작 중이다. 인간의 삶의 아름다움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인간, 문화, 예술 등의 테마를 가지고 해외의 작가들과 협업 중이다. 

Credit

  • Producer정관조 JEONG Gwan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