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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ocs Projects



모어 (毛魚) (가제)MORE (working title)

이일하

  • 한국
  • 90min
  • DCP

예술&문화 젠더 사회&인류

Synopsis

이태원의 클럽 ‘트랜스’의 간판이 켜진다. 경력 20년의 모어의 쇼가 시작되면 관객들은 환호하고 무대 위로 팁이 쏟아진다. 모어의 꿈은 발레리나였다. 세상이 그를 향해 "너 그 여성성 버려"라고 말했을 때 그 꿈은 좌절됐다. 사람들은 그를 ‘드랙퀸’이라 부른다. 모어에겐 오랜 연인 제냐가 있다. 러시아인인 그의 이름은 ‘제냐’다. “너의 있는 그대로가 가장 아름다워”라는 제냐의 말에 모어는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았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해온 둘은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지만, 제냐는 비자가 만료되어 한국을 떠나야 하는 처지가 된다. 한편, 공연차 한국을 방문한 <헤드윅>의 존 카메론 미첼은 우연히 모어의 쇼를 보게 되고 “뉴욕에서 만나자”는 의미심장한 말을 모어에게 남기고 떠난다. 그러던 어느 날 뉴욕으로부터 공연 초청장이 도착하는데... 우아하고 아름답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모어는 발레리나로서 뉴욕공연을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제냐와의 결혼은 이뤄질 수 있을까?​

Director's Statement

경계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있다. 모어는 남성과 여성의 경계,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의 경계에 서 있는 사람이다. 그가 일해온 지하 클럽 무대 위는 세상과 그의 경계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기꺼이 판매하고 그만의 고유한 방법으로 세상을 대한다. 모어에게 ‘드랙쇼’는 준엄한 밥벌이 수단이자 자신을 제멋대로 규정하려 드는 세상을 향한 투쟁이다. 나의 전작들도 결국은 ‘경계에 서 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않은)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내고 소통하며 사랑하는지에 대한. 이 작품은 두 개의 축이 있다. 모어의 일상을 담는 전통적인 휴먼 다큐멘터리와 모어의 과거사를 음악과 안무로 풀어나가는 뮤지컬이 그것이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하는 한 아티스트의 성장담을 뮤지컬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Director

  • 이일하Lee Il-ha

    울보권투부(2015)금붕어, 그리고 면도날 (2010)로드맨터리 (2008)라테지수 (2006)​ 

Credit

  • Producer이미진 LEE Mi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