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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ocs Projects



블랙 하모니Black Harmony

정관조

  • 한국, 중국
  • 90min
  • DCP

예술&문화 사회&인류

Synopsis

드림위드 앙상블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합주단이다. 아이들의 인간적인 삶을 꿈꾸는 어머니들이 음악을 가르치고, 연주함으로써 직업적인 연주자로 키우기 위해 시작했다. 고대인 선생님은 2007년부터 12년째 발달장애 앙상블과 함께했다. 그는 장애인이라고 서투르게 연주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며 단원들을 다그친다. 고 선생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단원들이 일으키는 ‘탠트럼’이다. 갑자기 고함을 지르거나 악보대를 집어던지고, 심지어 주먹으로 공격하기까지 한다. 그건 블랙홀과 같은 것이다. 그렇지만 앙상블은 지금까지 성공의 길을 걸어왔다. 단원들은 자신을 짓누르는 어두운 그림자와 싸우며 하모니를 완성해 갔다. 성공에 취한 고 선생의 독단적 운영은 심해져 갔고 단원들의 반발도 거세어졌다. 2018년, 고 선생은 해고되었다. 충격을 이기지 못한 고 선생은 감독과도 연락을 끊었다. 자신이 헌신했던 12년의 세월을 지우려 노력했다. 드림위드 앙상블이 더욱더 발전하는 사이, 고 선생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고향에서 박자조차 세지 못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자신이 단원들의 도움으로 성장했음을 깨닫게 되고, 지난날의 자신을 반성하고 후회한다. 단원들도 점차 고 선생의 빈자리를 마음으로 알게 된다. 이들은 극도의 불협화음 속에서 울려 퍼지는 진정한 하모니를 느끼게 된다.​

Director's Statement

이 다큐멘터리는 음악은 어떤 힘을 지니고 있는가에서 출발한다. 음악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 그것을 연주하는 이들의 즐거움과 고통을 통해 인간이 겪을 수 있는 희망과 절망을 함께 그려내고자 한다. 과연 음악은 이들을 구원할 수 있을까. 자신을 파멸하는 그림자 앞에서 이들은 무엇을 희생하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 그것은 앞으로 이 앙상블이 대답할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앙상블이 맺어가는 하모니의 빛과 그림자를 담아갈 것이다.​

Director

  • 정관조JEONG Gwanjo

    20년간 방송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왔으며, 장편 다큐 영화 <녹턴>을 제작했고 현재는 <블랙하모니>를 제작 중이다. 인간의 삶의 아름다움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인간, 문화, 예술 등의 테마를 가지고 해외의 작가들과 협업 중이다. 

Credit

  • Producer임강빈 LIM Gang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