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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ocs Projects



#아직도첫키스전#NeverBeenKissed

다오 티 민 짱

  • 베트남
  • 90min
  • DCP, mov

전기 실험 생활 사적&관점 사회&인류

Synopsis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해온 절친 짱과 리. 둘은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꿈을 가졌더랬다. 이제 28살이 된 리는 보기에 나무랄 것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인다. 세련되고 예쁜 외모에 명문대 출신으로, 국제 은행에서 근무하며 사교 생활 역시 활발하다. 하지만 실상은 키스 한번 해본 적 없는 모태솔로. 결혼도 못 하고 나이만 먹어가는 딸 때문에 걱정이 많은 리의 부모는 종교 행사 이곳저곳을 데리고 다니며 리의 짝 찾기에 여념이 없다. 짱은 원래 인생 계획에서 벗어난 새로운 진로를 선택했다. 여성의 삶을 주제로 영화를 만드는 영화 제작자가 된 짱. 하지만 그녀의 부모는 그런 그녀의 인생을 성공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던 짱과 리는 자신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로 한다. 리는 누구나 만나고 싶어 할 만한 여자로의 변신을 꾀하고, 짱은 친구와의 이 달콤하고 쌉싸름한 여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며 온갖 실수들과 씨름하게 된다. 재미와 고난이 교차하는 두 사람의 좌충우돌. 짱과 리는 오래전부터 꿈꿔온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누군가의 사랑을 찾아 헤매는 여정 속에서 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그녀에게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Director's Statement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20살 혹은 30살의 나를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와 내 가장 친한 친구 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28살이 된 지금, 나는 영화를 만들고, 리는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다. 무엇이 문제냐고? 내 친구는 모태솔로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대학원까지 나와서 고작 영화 일이나 하는 문제 많은 딸이 되어버렸다. 부모님들의 눈에 친구와 나는 영락없는 실패작들이다. 뭐, 그렇게 해서 이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된 거랄까. 얼핏 키스와 영화는 아무 공통점이 없어 보이지만, 내가 보기에 둘은 많이 닮아있다. 자기 자신과 남자애들을 이해해보려고 고군분투하거나, 키스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리나, 친구와 스스로를 이해해보고자 이 영화를 만들려 씨름 중인 나의 모습이 별반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줄곧 억누르고 잊으려 했던 생각과 감정들을 마주하게 된 나의 여정은 리의 여정과 겹쳐진다. 나는 이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면서 나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대부분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90년대 생인 우리들은 전쟁을 겪지도 어려움을 겪어본 적도 없다. 국가 개방 정책 이후 서구로부터 유입된 새로운 문화의 물결에 둘러싸여 자랐을 뿐이다. 변화에 들떠 호기심 왕성했던 우리들은 자유롭게 새로운 가치관을 경험하고 싶었다. 또 한편으론, 동양의 가치관으로 우리를 길러주신 부모님을 존중했다. 상반되는 두 가치관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것을 쥐고, 어떤 것을 버려야 할지 망설여진다. 부디 사람들이 이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들이 어디에 있든 각자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키스 한번 못하고 어른이 된 것이 그렇게 끔찍한 일만은 아닐 테니 말이다.​

Director

  • 다오 티 민 짱DAO Thi Minh Trang

     

Credit

  • Producer짠 쭝 히아우 TRAN Trung Hi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