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의 산꼭대기에는 고립된 묘족 마을이 있다. 지난 100년간 있었던 유일한 세상과의 접촉은 마을을 기독교로 개종시킨 한 영국인 선교사와의 만남이었다. 그때부터 유럽의 찬송가를 부르는 묘족 성가대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산에 울려 퍼졌다. 한 공무원이 우연히 그들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갑작스레 그들은 방송에서 맘마미아를 부르게 된다. 이 영화는 어린 두 묘족의 사적인 이야기이자 이들의 믿음, 정체성, 그리고 사랑이 물질주의가 팽배한 중국의 현실에서 어떻게 흔들리는지 탐구한다. 핑은 마을 최고의 미인이다. 바깥 세상을 접한 그녀는 인터넷 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한 소년과 사랑에 빠진다. 소년은 핑을 위해 새 교회를 짓기로 약속한다. 소년과 결혼해 아들을 낳고 나서야, 핑은 그 말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예비 선교사 쉥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도록 설득하려 하지만 결국 스스로 변하고 만다. 개발업자들이 성가대의 명성에 이끌려 마을에 몰려오고, 아내의 요구에 따라 3층짜리 저택을 지으며 빚까지 지고 말았다. 어느 날, 그는 자살을 시도한다. 한편, 핑은 쉥의 저택을 부러워하며 도시에서 일하는 것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욕망 가득한 세상에서 돈과 삶의 의미라는 딜레마에서 고민하는 모두를 연결한다.​